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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1세대 고독사 예방 ‘노노케어’ 확대

매일 우유배달·안부확인 70가구 → 170가구 늘려
속초시, 80세 이상 전체 홀몸노인 1,700가구 목표

◇속초시청 전경.

【속초】속초시가 실향민 1세대 등 홀몸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노노케어’ 사업을 확대한다.

속초시의 노노케어 사업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활용해 한국전쟁으로 이북 고향을 떠나온 실향민 1세대를 비롯한 지역 내 80세 이상 고령의 홀몸노인들의 안부확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다.

속초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고독사 제로(ZERO) 도시’를 선포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옥수중앙교회와 손잡고 매일 아침 홀몸노인 70가구에 우유 1팩을 전하면서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우유배달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달부터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지혜)에서 홀몸노인 100가구에 매일 멸균우유 1팩을 평생 지원하기로 약속해 사업 대상자가 70명에서 170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지역 내 80세 이상 전체 홀몸노인 1,700가구에 매일 우유 1팩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속초시는 홀몸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AI(인공지능) 돌봄로봇 60가구에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1,400가구 지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응급장비 698가구 설치, 노인일자리 노노케어(공익형) 90가구 지원, kt 안심플러스사업(안부전화) 400가구 확대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에는 북한에 고향을 두고 정착한 피난민 1세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시게 돼 이들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 본 사업을 시작했다”며 “사업이 더욱 확대돼 안타까운 생의 마감을 막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