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지역

강릉시 해변 경관도로 50.2㎞ 하나로 연결한다

소돌지구 120억 투입 등 해안도로 연결로 바닷길 명소 구축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사업 대상지인 주문진 소돌지구.

【강릉】강릉시가 해변 경관도로 50.2㎞ 구간을 하나로 연결해 명소로 만드는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는 7일 주문진 소돌지구, 남항진~안인진 구간, 옥계면 금진지구 등 총 3곳의 해안도로 단절구간을 연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3개 바닷가 경관도로를 연결하면 최고의 동해안 조망 드라이브 코스가 탄생하게 된다. 단 정동진-썬크루즈리조트 구간 등 여건상 바닷가 경관이 아닌 곳도 일부 있다.

시는 우선 웹드라마 ‘더글로리’의 클라이맥스 씬의 배경으로 화제를 모았던 주문진 소돌항 인근의 단절구간인 주문진리조트~강릉시청소년해양수련원까지의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을 위해 2025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1.38㎞ 도로를 확포장하고, 교량 1개소를 건설한다.

또 2단계 사업으로 성덕동 남항진과 강동면 안인진까지의 바닷가 경관도로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기본 및 실시설계를 2024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2025년 공사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구간은 전투비행장이 위치해 국방부와 협의해야 하고, 일부구간 지하화 건설 등 수백억원 규모의 막대한 사업비 확보가 관건이다.

향후 3단계 사업으로 옥계면 금진리 일원에 대한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홍수현 강릉시도로과장은 “강릉이 보유한 뛰어난 자연 경관을 적극 활용한 바닷가 경관도로를 조성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도로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