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강원랜드가 25일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 슬롯머신 제조회사인 위키사와 슬롯머신 교환 MOU를 체결하고, 양사가 공동 마케팅과 세일즈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은 위키사 제조공장이 있는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와 데이븐 테이(Daven Tay) 위키사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 회사가 제조한 슬롯머신 12대를 내년 1분기까지 서로 교환하기로 하고, 위키사의 슬롯머신은 강원랜드 카지노에, KL사베리 슬롯머신은 캄보디아에 위치한 대형 카지노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랜드는 슬롯머신 구매 비용 절감 뿐 아니라 다양한 머신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또 KL사베리 슬롯머신의 캄보디아 진출과 함께 위키사와의 공동 마케팅․세일즈를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G2E 게이밍 엑스포 참가 성과로, 위키사의 콜라보레이션 제안을 받고 내부 검토를 통해 진행하게 됐다”며 “올 초 부터 동남아시아를 겨냥한 슬롯머신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며,앞으로 판로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키사는 1998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슬롯머신․전자 테이블게임 제조 및 판매사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시장에서 3,500여대를 판매하고 있는 아시아 선두권 게이밍 공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