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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휴가 직후 개각 없다…尹대통령, 당분간 잼버리 지원 총력

개각 밀리는 분위기, 행복청장만 해임 전망…尹, 한총리·이상민 보고 받아
8일부터 다시 공식 일정 소화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기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원활한 운영을 진두지휘한 데 이어 휴가 뒤에도 잼버리 지원에 총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8일로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는 윤 대통령은 주초부터 사실상 정상 업무에 복귀해 산적한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윤 대통령이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으로부터 잼버리 운영 현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냉방 버스와 냉동 탑차 투입, 식수 공급과 급식 질 개선, 의료 물자 추가 지원과 위생 관리 강화, 관광 프로그램과 문화 체험 가동 등 잼버리 현장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일일이 지시한 바 있다.

잼버리가 새만금 지역 행사에서 전 국가적 행사로 확대된 만큼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는 행사 종료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잼버리 기간 중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일각에서는 잼버리 파행의 주된 책임이 전라북도에 있으며, 잼버리 종료 후 대대적인 감찰과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에서 2박 3일 동안 머무르다 상경했으며 휴가 마지막 날인 8일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휴가 직후로 점쳐졌던 2차 개각 시점은 다소 밀리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국 구상의 결과로 개각이 급물살을 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 총리가 구두로 건의한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해임 문제만 머지않은 시기 일단락 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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