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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농가에 가짜 비아그라 공장…613만 정 유통한 일당 검거

정선서 가짜 비아그라 600만 정 제작한 일당 검거

◇경찰이 A씨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위조 의약품.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정선 농가에서 가짜 비아그라 등의 위조 의약품을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가짜 비아그라 등 위조 의약품을 제조 및 유통한 혐의로 총책 A씨와 제조 기술자, 유통 총판, 판매책 24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정선 농가 비닐하우스와 서울 도심에서 중국산 원료를 밀수입, 최근까지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제조해 유통했다.

이들이 제작한 가짜 비아그라는 소매상을 통해 시골 농가, 공사장 인부, 유흥업수 종사자 등에게 한 정당 최대 1,000원에 판매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613만 정 이상이 유통된 것으로 추정되며 실제 범죄 수익금은 9억원 규모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일당 중 8명을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나머지 16명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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