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인협회와 강원일보가 함께하는 CEO포럼 세 번째 강연을 맡은 윤현택 현대회계법인 이사는 '전략적 의사결정과 재무회계'를 주제로 도내 경제인들에게 재무회계 활용법을 설명했다.
지난 29일 춘천ORA호텔베어스에서 열린 강연에서 윤 이사는 "경영환경이 격변하고 있는만큼 이제는 경영자 또한 재무회계의 중요도를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먼저 사례를 통해 재무재표의 구성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손익계산서는 비용, 이익, 수익으로 재무상태표는 자산, 부채, 자본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윤 이사는 사람들이 흔히 작성하는 가계부는 '단식부기'의 형태라고 덧붙였다. 현금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형태다. 하지만 재무재표는 내가 준 것과 받은 것, 즉 거래를 동시에 작성하는 복식부기 형태로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간단한 이론 설명을 마친 윤현택 이사는 수강생들에게 '신입사원 장그래'의 가계부를 활용해 직접 재무재표를 작성할 것을 권했다. 수강생들은 윤 이사의 조언에 따라 '장그래'의 수입이 부채인지 수익인지, 그가 구입한 물건이 자산인지, 비용인지 구분하는 실습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윤 이사는 경영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요소인 현금조달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수익실현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늘리는 방법, 신규차입으로 부채를 늘리는 방법, 주주를 통한 유상증자, 자산처분 등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윤현택 이사는 "오늘 강연이 경제인들의 핵심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