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7월 강릉을 다시 강원도 중심으로 세우겠다며 출발한 민선8기 강릉시가 1년 6개월을 숨가쁘게 달려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오직 시민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지방시대를 열어갈 청사진 그리기에 집중해 10년, 20년, 30년 후 강릉의 미래상을 바꿀 소중한 기회를 거머쥐었다.
강릉시는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따른 성장동력 저하, 초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봉착했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민선8기 시정의 반환점을 도는 2024년, 강릉시가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하는 공약과 핵심 현안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경제와 관광, 양대 축을 탄탄하게 세워 지역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강릉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항만 개발과 대규모 산단 조성
민선8기는 제일강릉 회복을 위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끌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경제·관광·문화예술교육·농어업·복지 5대 분야 시정 목표를 세웠다.
특히 고질적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백년대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차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경제체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보고 우량기업 유치와 동북아 물류허브도시로의 도약 발판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첫 단추로 물류비 대폭 감소와 접근성 강화로 기업 이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옥계항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10만DWT급 10선석의 신항만 건설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바다를 접한 장점을 적극 활용, 옥계항만을 국가관리무역항으로 개발해 수출 중심의 경쟁력있는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이는 산업간 균형이 맞는 건강한 경제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
우선 수출입 물동량 확보로 옥계항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8월 일본~부산 간 컨테이너 국제 정기선이 첫 입항하고 11월에는 러시아 수출 컨테이너를 첫 선적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는 정기노선을 추가 개설, 운항노선 다각화에 집중하는 한편 해상운송사, 하역사, 물류주선사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2025년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수정계획에 옥계항 증설이 반영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물류거점으로의 성장과 동시에 미래먹거리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 준비도 본격화한다.
11월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천연물 바이오 산업화 플랫폼 구축, 천연물 산업화 R&D센터 등 연구시설을 갖춰나가면서 개발부터 실증, 유통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천연물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가산단 최종 지정을 위해 지난 3월 후보지 지정 이후 중견기업 1개 등 총 52개 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으며 앵커기업 4개, 중기업 20개, 소기업 20개 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지원과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협력사와 함께 산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앵커기업의 입주를 위해 유치 활동과 함께 문화·관광·교통 등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산단 후보지 일원에 일반산업단지 등을 연계해 기회발전특구를 지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파격적인 각종 세제지원을 비롯한 재정금융, 규제 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기업 유치를 이끌어 특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지방투자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관광도시다운 관광도시 강릉을 만드는 인프라·콘텐츠 구축
‘사계절스마트 관광도시’ 도약을 목표로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를 풍성하게 채우고, 각종 국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강릉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강릉 관광의 크기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내국인 중심 단기여행 위주의 관광 콘텐츠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중장기 전략들을 체계화하고 있다.
첫단계로 현재 1만7,000실 수준의 숙박 객실을 3만실로 대폭 늘려 체류형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랜드마크형 숙박단지를 확충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대표 관광지인 경포권역에 강릉디오션259, 경포올림픽카운티, 라군타운 등 2,600여실의 숙박시설 조성을 본격화 해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주문진 해변에 조성될 1,500여실 규모의 종합숙박시설 2곳, 남부권 관광단지, 연곡해변 인근에 조성될 해양관광 오션파크 내 숙박시설까지 권역별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2024년에는 즐길 거리 확대를 위해 골프장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북부권에 2개소, 서부권과 남부권에 각각 1개소를 확충하고 장기적으로는 20여개의 골프장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골프장 조성에 앞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경포권역에 우선적으로 조성해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고, 유천동에 조성될 종합스포츠타운에도 규모 있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강릉과 평창을 잇는 대관령 관광케이블카, 주문진 해상케이블카, 스파이럴타워, 경포분수쇼 등 그동안 강릉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마련해 관광도시다운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식분야에 가입하며, 강릉이 가진 독특한 미식문화를 확장·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각종 레시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먹거리 가득한 관광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다.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 2023 세계합창대회 등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으며, 2024년에는 한국-일본 관광진흥협의회, UNCPGA 강릉총회 개최 등 지속적으로 인바운드 관광산업을 확대한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를 앞두고 지하 1층, 지상 2층의 컨벤션센터를 조성해 각종 국제회의, 박람회,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마이스 산업의 핵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진 IC·TG 신설과 국도 7호선 2차로 구간의 4차로 확장, 강호축(목포~오송~제천~강릉), 부산~강릉선, 수서~강릉선, 강릉~제진선 등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통해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강원제일 행복도시 강릉을 위한 발전방향 모색
지난 달 심리적 저지선인 인구 21만명선이 붕괴되고 지역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도시, 시민중심 도시를 만드는 것이 민선8기 강릉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할 수 있다.
5대 분야 40개 공약과제를 평균 진도율 52.6%로 이행하고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유치, 대규모 투자사업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어르신 교통복지 지원 등 11개 공약사업을 완료했다.
2024년에는 공약사업을 비롯해 강릉의 미래 발전을 이끌 핵심 현안사업에 대해 추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지난 1년 6개월간 전력투구해 만들어 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강릉시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은 현장 공무원의 역량이라고 보고, 강원제일 행복강릉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일 잘하고 유능한 조직, 하나로 힘을 모으는 단단한 조직을 만드는데도 고삐를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소임을 받들고 더 큰 강릉, 더 따뜻한 강릉을 만들기 위해 달려온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며 “민선8기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성과들이 더 큰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만을 바라보며 도전해 당당하고 희망찬 제일강릉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