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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유상범-허필홍' 본선 대결…여야 대진표 속속 확정

민주, 홍천-횡성-영월-평창 허필홍 공천
與 단독 공천신청한 유상범과 본선 대결
동해-태백-삼척-정선 민주, 한호연 공천
국힘도 경쟁력 조사 및 면접 이후 발표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내 첫 여야 대결구도가 사실상 확정됐다. 여야가 4·10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속속 발표하면서 강원지역 8개 선거구의 본선 대진표가 점점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홍천-횡성-영월-평창에 허필홍 전 홍천군수를 공천했다.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지역구 현역인 유상범 국회의원이 역시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이변이 없는 한 설 연휴 이후 유 의원의 공천 확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보당 강석헌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사무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조일현 새로운미래 공동도당위원장도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다자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한호연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동해-태백-삼척-정선 후보로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동해-태백-삼척-정선에 현역인 이철규 국회의원과 장승호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유세본부 유세지원 부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 의원이 공정성을 위해 경선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관련 절차에 따른 공천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개혁신당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과 자유통일당 홍순근 전 한국전력공사 직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중이어서 다자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원주에서는 국민의힘 박정하(원주 갑)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 을)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 짓고 경쟁자를 기다리고 있다. 원주 갑에서 민주당 공천이, 원주 을에서 국민의힘 공천이 완료되면 여야 대진표가 완성된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이양수 의원도 '나홀로' 공천을 신청해 후보 확정 발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여야는 설 연휴 이후 단수 및 경선지역 등 심사 결과를 잇따라 발표할 계획이다. 경선이 이뤄지는 지역구의 경우 경선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후보 발표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모두 이달 말까지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늦어도 3월초에는 여야 대진표가 나올 것"이라며 "다만 여야 공천이 마무리 되더라도 상황에 따라 무소속 후보가 등장, 최종 본선 대진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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