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8일 더민주연합에서 최소 3명 이상의 강원 연고 비례대표를 국회에 입성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강원일보를 찾은 용 선대위원장은 “어머니가 정선 출신이고 아버지가 홍천 출신”이라며 강원 연고임을 처음 밝혔다.
그는 지지율 목표치에 대해서는 “경기를 뛰고 있는 선수의 입장에서 예측을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자신과 강원도 출신 인사인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위원장, 원주 출신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등 최소 3명 이상이 국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뛰겠다고 했다.
용 위원장은 최근 강원일보 등 강원지역 5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강원도에서도 그만큼 정권 심판의 열기가 뜨겁다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다만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권 심판과 22대 국회를 개혁국회로 만들고 다음번 진보적 정권 교체까지 이뤄내는 것의 출발점이어야 하는데 그 세 가지를 해내기 위해서는 지역구뿐만 아니라 비례에서도 더불어민주연합이 가장 많은 의석과 지지 득표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더불어민주연합에는 각계 각층에서 20년, 30년씩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해 온 후보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며 “윤석열 정권과 잘 맞서 싸우려면 결국 국회의원이 해당 상임위원회의 전문성을 가지고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국민들 앞에 고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실력을 가장 잘 갖추고 준비되어 있는 후보들이 더불어민주연합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이 사실상 위성 정당인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와는 출발부터가 다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촛불의 성과인 정치 개혁을 지키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만든 연합 정당”이라며 “개혁 과제를 망가뜨리기 위해서 만든 것이냐 개혁 과제를 지키기 위한 연합 정당이냐 이것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용혜인 위원장은 또 강원도가 재생에너지와 결합된 새로운 산업 육성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려면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핵심인데 강원도는 풍력발전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을 하기 굉장히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며 “저희가 갖고 있는 햇빛·바람 연금이라는 정책,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와 새로운 산업단지 유치를 결합한다면 강원도가 지금보다 훨씬 더 경제적으로도 성장하고, 도민들의 호주머니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