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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닭갈비’ 항공사 기내식 오른다…미식도시 춘천 구현 박차

이달 춘천시-항공사 기내식 제공 서비스 업체와 업무 협약
춘천 먹거리 기내식 레시피 공동 개발 거쳐 연내 납품
민선 8기 춘천, 지역 먹거리 세계화 및 푸드테크 육성 집중
네덜란드 현지 대학 손잡고 춘천형 푸드밸리 협력 나서기로

◇춘천 닭갈비막국수 축제장을 가득 메운 방문객들. 출처=강원일보DB.

【춘천】 ‘춘천 닭갈비’를 비롯한 지역 대표 먹거리들이 항공기 기내식에 올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2일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와 춘천지역 대표 먹거리 세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는 기내식과 기내면세 사업 부문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는 춘천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기내식 메뉴 개발 및 제공, 춘천 먹거리 국제 홍보 활동 지원 등의 공동 협력에 나선다.

민선 8기 들어 미식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는 지난달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에 상호 협력을 제안,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직접적인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 춘천시닭갈비협의회 등의 참여를 통한 기내식 레시피 공동 개발이 이뤄지면 납품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춘천 먹거리 명물들이 항공기 승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춘천 먹거리 세계화에 더해 푸드테크 등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국제 교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세계적인 식품클러스터로 성장한 네덜란드 푸드밸리를 벤치마킹한 춘천형 푸드밸리 조성을 구상, 네덜란드 와게닝대학과 강원대 및 춘천시가 참여하는 3자 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이들 기관은 네덜란드 푸드밸리 성장 노하우를 나누고 푸드테크 인재 교류 및 공동 육성, 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2021년부터 ‘챠오, 이탈리아’ 행사를 개최해 온 인연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미식도시 파르마시와 자매 결연을 추진하고 파르마시 알마 요리학교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지역 농축산물과 이탈리아 미식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이성휘 시 식품산업과장은 “미식도시 춘천의 맛을 널리 알리고 농가 상생, 관광 경기 활성화 등 연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방면의 식품 산업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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