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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코스피 신고가 또 경신했는데”…‘반도체 포모’ 확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견인
반면 도내 상장기업 상당수 주가 하락

강원일보 DB

코스피가 연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도체주를 둘러싼 뒤처지고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8일 장중 상승 전환하면서 한때 4,622.32까지 오르면서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4,611.72)를 갈아치웠다.

특히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무섭게 뛰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두 종목의 주가 상승 기여도는 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56% 내린 13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오전 한때 14만4,500원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하락세로 시작한 SK하이닉스 주가도 오전에 78만8,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최종적으로 전장대비 1.89% 오른 75만6,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이에 ‘포모’를 호소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횡성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김모(36)씨는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을 넘길 것이라고 생각을 못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후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춘천에 거주 중인 이모(32)씨도 “제약·바이오 종목에 투자했는데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도체 종목에 투자했어야하는데 지금은 늦은 듯 하다”고 말했다.

반면 도내 상장기업의 경우 파마리서치(6.94%), 휴젤(2.91%), 더존비즈온(1.2%) 등 일부 기업의 주가는 올랐지만 바디텍메드(-0.53%), 유바이오로직스(-0.52%), 강원랜드(-0.66%), 삼표시멘트(-2.75%) 등 상당수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대장주의 실적 개선이 확인된 만큼 코스피가 추가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국내 반도체 업종의 이익 증가율 정점은 올해 2분기”라며 “짧게는 1분기, 길게는 2분기까지 반도체는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수 있는 업종”이라며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쏠림 현상이 강하다는 점은 구조적 취약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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