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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사임당을 기리며 쓰고 그리고 지은 우리의 삶”

사임당모현회, 2024 신사임당상 50회 기념 전시회
오는 29일부터 6월2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서 개최

◇정덕교 作 매화, 박송자 作 백합화, 이순남 作 다정 (사진 왼쪽부터)

신사임당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강원 여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1975년부터 수여한 역대 신사임당상 수상자들이 50주년을 맞아 춘천에 모였다.

오는 29일부터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사임당을 기리며 쓰고 그리고 짓다’를 주제로 사임당모현회가 진행, 역대 수상자 20명으로 구성됐다. 1977년부터 2023년 신사임당상 수상자들인 이방애, 박순애, 심재교, 이순남, 김진화, 박송자, 김순덕, 임인진, 안정희, 이종자, 정덕교, 장우인, 조옥순, 최종문, 정광옥, 지행자, 심국희, 이영자, 한정희, 조옥강 회원들은 문인화 32점, 서예 19점, 한국화 9점, 섬유아트 7점 등 총 83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조옥순 作 어머니의 추억

자신의 재능을 예술혼으로 승화시켜 자아를 실현한 신사임당처럼 이번 전시에 참여한 회원들은 삶의 진취적인 가치관과 예술가로서의 면모와 열정을 쏟았다. 제3회 신사임당상 대상을 수상한 이방애 회원은 화선지 위에 검은 먹을 적시고, 옛 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안다는 뜻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적어 내렸다. 제10회 신사임당상 예능상을 수상한 심재교 회원은 직접 쓴 시 ‘그믐달’, ‘찻집 가을’을 선보인다. 자신의 유년 시절을 생각하며,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 그의 시에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짙게 배어 있다. 제19회 신사임당상 대상을 수상한 김진환 회원은 직접 인조가죽을 이용해 제작한 가방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수채화, 서예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지닌 이들이 모여 신사임당의 정신을 기린다.

정광옥 사임당모현회 회장은 “이번 전시는 신사임당의 얼을 기리고 널리 선양하고자 회원 20명의 작품이 전시되며, 활동이 불편하고 연세가 많은 회원들로 구 작품으로, 활동하시는 분은 신 작품으로 함께 전시에 참여했다”며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