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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홍준표 "2017년 대선은 문재인만을 위한 대선…좌파들 갈라치기와 선동에 능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오전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6.3.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자신이 출마했으나 낙선했던 지난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회상하며 "2017년 대선은 문재인만을 위한 대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들은 우리와 달리 갈라치기와 선동에 능하다"며 윤석열 정권 수호를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당시 우리는 지지율 4%에서 출발한 패망한 당이었고, 안철수당은 국민의 눈에 차지 않았다"라면서 "무너진 당을 안고 고군분투 했으나, 우리는 궤멸된 당을 재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다시 그런 대선이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정 중단도 불행한 일이지만 절대적으로 불공정한 대선을 만들어서도 안된다"라면서 "그때 있었던 보수 우파 진영의 분열상을 다시 야기해서도 안된다. 우리가 합심해서 윤석열 정권을 지켜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2일에도 지난 19대 대선 당시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개인 SNS.

그는 "선거일 1주일 전까지 내 지지율은 7~8%로 늘 한 자리 수로 발표됐다"라면서 "최종 발표 때도 유일하게 득표수보다 10%이하로 발표됐는데 당시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근사치로 발표됐다. 그게 한국에서 제일 신뢰성 있다는 여론조사기관의 발표였다"라고 했다.

이에 더해 "유독 그 기관이 당시 그렇게 발표한 것은 정상적인 여론조사였다기보다는 특정 후보의 대세론을 만들어 주기 위한 작위적인 여론 조작으로 나는 보았다"라면서 "이번 총선 여론조사에서도 그런 경향성을 보았고, 최근 여론 조사에서도 그런 것을 본다. '여론조사 무용론'을 내가 제기하는 이유도 거기에 기인한다"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응답률 15%이하는 발표를 금지하고 보정도 하지 말아야 한다. 10%도 안되는 조사는 설계에 따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라면서 "지난 2011년 7월 전당대회 때 3억원을 주면 10%는 더 만들어 주겠다고 제의한 어느 여론조사 기관이 다시금 생각난다"라고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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