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선두권을 유지중인 강원FC가 후반기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강원은 10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앞서 지난 7일 광주FC 전과 지난달 30일 인천유나이티드전을 모두 이긴 강원은 후반기 2연승의 상승 분위기를 그대로 잇는다는 목표다.
강원은 현재 11승 4무 6패 승점37로 이번 포항전에서 승리하면 승점 40이 된다. 이는 순위 경쟁중인 김천, 울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강원이 다시 리그 1위를 탈환할 수도 있는 점수다. 포항 역시 현재 승점 38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어서 이날 경기는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강원이 후반기에도 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할 수 있는 기대감의 배경에는 공격수 양민혁의 활약이 있다. 양민혁은 강원이 치른 2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앞선 6월만 하더라도 5경기에 모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9일 ‘6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면서 4, 5월에 이어 세 달 연속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다. 3개월 연속 수상은 2021년 영플레이어 상 신설 이후 역대 최초다.
양민혁은 이날 강원FC 팬들이 뽑은 6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팬들의 투표를 통해 ‘뉴랜드올네이처와 함께하는 강원FC 6월의 선수’에 뽑힌 것이다. 양민혁은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