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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기 불황 장기화에 6월 강원지역 취업자 줄고 실업자 늘었다

10일 통계청 ‘6월 고용동향’ 발표
강원지역 취업자 전달보다 3,000명 줄고 실업자 수 4,200명 증가

◇2024년 6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경기 불황 장기화로 6월 강원지역의 취업자는 줄고, 실업자는 늘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강원지역 취업자는 87만5,300명으로 지난 5월보다 3,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6월보다도 1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전년대비 12.1% 줄어든 1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의 감소 폭은 역대 6월 중 가장 컸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7만9,0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5.8% 줄어들었다. 아파트를 비롯한 건축경기 침체 등 강원지역 건설경기가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취업자 감소로 인해 실업자 역시 늘었다. 6월 도내 실업자 수는 5월보다 4,200명 늘어난 2만2,7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보다 17.6% 높은 수치다. 그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15~29세 청년층 실업자 역시 지난해 2분기보다 3.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청년층(15∼29세) ‘쉬었음’ 인구는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4만명이 늘었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이나 실업 상태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 없이 ‘그냥 쉰다’고 응답한 사람을 뜻하며, ‘구직 단념’ 청년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폭염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건설업 고용 감소 폭 확대, 자영업자 감소 지속 등 부분적으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재부도 건설업 근로자 전직 지원·생계안정 등 고용감소 분야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