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강원권 의원들과 여야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국적으로 교육감 1명, 기초자치단체장 4명을 뽑는 ‘미니 재보선’이지만 총선 후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첫 선거라는 상징성에 여야 모두 승리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도균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지난 1일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의 선거캠프를 찾아 ‘시·도당 위원장협의회’를 갖고 보궐선거 승리전략을 논의했다. 길거리에 ‘찾아가는 당사’를 꾸리고 주민들과 만나 현장 민원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산 금정구가 전통적인 보수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승리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민주당 도당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는 15일까지 선거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4일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위원회와 강릉지역위원회를 시작으로 도내 8개 지역위원회가 총출동해 같은 당 김경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은 ‘10·16 재보궐선거 연고자 찾기’를 안내하며 측면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당원들로 하여금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는 지역의 지인을 국민의힘 후보에게 추천하도록 권유, 원활한 선거운동이 이뤄질 수 있게 돕고 있다.
박정하(원주갑) 도당위원장 역시 당대표 비서실장으로서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지난 달 27일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현장을 찾아 여권 결집을 당부하는 등 한동훈 당대표와 동행하며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