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 설악동 화채마을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도출하며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설악동 화채마을은 설악산 집단시설지구 조성으로 인해 1979년에 조성된 집단이주마을로,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생활 인프라와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이다.
이에 속초시는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우리동네 살리기’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93억원을 확보, 지난해부터 화채마을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3년 37가구, 2024년 21가구의 단독주택을 정비했다. 2023년도에 집수리에 참여한 37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1%인 31가구가 만족한다고 답변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속초시는 내년 3월까지 골목길 정비, 2026년까지 화채락센터와 어르신 돌봄방, 화채락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속초시는 전국 도시재생 사진 공모전에서 노후주택정비사업의 과정을 담은 아카이빙 작품을 출품해 국토교통부장관상(대상)을 수상하며 사업의 효과를 널리 알렸다.
이로 인해 달성군의회, 원주 중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선진지 견학을 오는 등 속초시 도시재생사업이 전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화채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모델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