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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대출 규제에 탄핵 정국 후폭풍까지… 아파트입주전망지수 하락

◇2024년 1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자료=주택산업연구원

계속되는 가계 대출 조이기와 탄핵 정국의 후폭풍으로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8일 발표한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도내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달대비 12.5포인트 떨어진 87.5로 집계됐다.

도내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달 100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다 1개월만에 다시 낮아졌다.

주산연은 악성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커져 수요자들의 심리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 이달 첫째주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동반하락하면서 강원지역 부동산 침체 악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10월 첫째주부터 9주 연속 하락행진 중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12월 첫째주 주간매매거래지수도 전달보다 1.48포인트 떨어진 10.71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관련지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관계자는 “지속되는 대출 규제와 트럼프발 경기불안심리에 이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강원권 6.7%포인트 오른 60%로 5개월만에 전국 최하위는 벗어났다. 하지만 광주·전라권(56.8%)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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