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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원학생들, ‘2024 수능’ 국어·수학점수 전국서 가장 낮아

영어는 전국 11위로 직전 14위에서 올라서

2024학년도 수능 시도별 표준점수 평균 <교육부 제공>

강원지역이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전국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과 비교해 강원 학생들은 국어와 수학에서 10점 이상 낮은 점수를 보였다.

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평균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강원도내 88개 학교에서 7,629명의 재학생이 응시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국어과목에서 표준점수 평균 91.8점으로 전국평균 96.5점에 비해 4.7점 차이를 보였다. 수학 점수도 평균 91.4점으로 전국평균(96.7점)보다 5.3점 낮았다. 서울이 각각 국어 101.2점, 수학 101.6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강원은 국어에서 9.4점, 수학에서 10.2점 각각 낮은 수준이다.

강원은 1등급 비율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어 1등급 비율 1.3%, 수학 0.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1등급과 2등급 합산 비율도 각각 4.5%, 3.0%에 그쳤다.

특히 수학 9등급 비율은 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학력 신장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강원지역 학생들은 영어과목에서 1등급 비율 2.5%를 기록하며 17개 시도 중 11위로 올라섰다. 1년 전 수능에서는 14위에 머물렀다.

한편 불수능으로 꼽혔던 지난해 수능에서는 N수생의 국어·수학 평균 점수가 고3 재학생보다 12점 이상 높았다. 또 대도시, 졸업생, 사립학교의 성적이 각각 읍면지역, 재학생, 국공립학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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