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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축구·야구 동계스토브리그 메카로 자리매김

1·2월 전국 중·고교 74개 팀 스토브리그 참가
연인원 3만8,000여명,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지난 2일부터 강릉시 일원에서 2025년 축구 동계스토브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강릉시 제공.

【강릉】강릉시가 동계스토브리그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 강릉시체육회, 강릉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년 축구·야구 동계스토브리그는 1~2월 열린다. 지난 2일 시작한 축구 스토브리그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고, 다음 달 1일부터 3월1일까지 야구스토브리그가 진행된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전국 중·고등학교 축구·야구팀 각 37개 팀이 참가했다. 스토브리그 참가 연인원은 3만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1만3,000여명)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강릉시의 스토브리그가 이 같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전지훈련에 특화된 환경 덕분으로 분석됐다. 겨울에도 비교적 포근한 해양성 기후에 경기장 등 훌륭한 인프라까지 갖춰 새 시즌을 대비하는 훈련을 치르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환경에 다른 팀들과 연습경기도 치를 수 있는 스토브리그를 개최하면서 전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릉시는 이번 스토브리그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4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영 시 체육과장은 “동·하계 시즌 전지훈련팀 유치와 스포츠 대회 개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더욱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스포츠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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