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스마트폰에 주민등록증을 담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50대 뿐만 아니라 60대 이상 고령층도 찾고 있다.
12일 홍천군에 따르면 강원지역 최초로 지난해 12월27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시작한 결과, 2주만에 302명이 발급 받았다. 지난 10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홍천읍행정복지센터 내 발급 현장을 점검했다.
홍천군 발급 인원의 절반은 홍천읍, 나머지는 면 단위 지역 거주자였다. 고령층은 무인 민원 발급기 이용 불편을 덜기 위해 신청하고 있다.
이주형(67·남면 명동리)씨는 “나이 들수록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지문 인식이 안 돼 번번이 창구로 갔었다” 며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생기니 지문 인식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홍천읍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고령층은 병원 이용도 잦은데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있으면 신원 확인도 간편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과 QR코드 등 2가지 방법으로 발급된다. QR코드 발급 비용은 무료이고, IC 주민등록증은 발급 수수료가 5,000원인데 홍천군은 수수료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전부 면제하고 있다. 행안부는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개인 정보 유출,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위·변조 우려도 있는데 10개 읍·면에 모바일 신분증 감별기를 도입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라며 “56년만에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한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이 빠르고 안전하게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