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제천~영월고속도로와 제2경춘국도, 춘천 서면대교가 올해 첫 삽을 뜨고 화천 광덕터널은 이달 중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노린다.
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1차 평가를 통과한 강원 전역의 28개 노선(본보 3일자 1면 보도)에 대한 일괄 예타 조사에 착수하는 등 올해 강원특별자치도가 12개 노선, 34조원 규모의 도로사업을 추진한다.
김진태 지사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5년 도로사업 주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정부의 예타 심사를 통과한 영월~삼척고속도로는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착공은 2028년 이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화천과 경기 포천을 연결하는 지방도 372호선 광덕터널 확포장 사업은 2월 중 예타 조사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광덕터널 노선은 총 11.3㎞구간 중 급커브 57곳, 급경사는 14곳으로 75%가 위험구간으로 분류돼 주민은 물론 물류, 군(軍) 작전차량, 구급차 등의 안전을 위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 총 사업비는 2,175억원이다.

포천~철원고속도로(포천~세종고속도로 연장)와 속초~고성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연장)는 올 상반기 중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노린다.
또 철원~고성(동서 10축), 영덕~삼척(남북 10축), 영월~양구(남북 9축)고속도로는 연말 발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건설계획(2026~2030) 반영을 정조준하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올 연말 발표 가능성이 제6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41개 사업을 신청, 28개 노선이 1차 심사를 통과해 예타를 받게 됐다. 최종 15개 노선, 1조5,000억원 사업량 확보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제천~영월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춘천 서면대교는 연내 착공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예비타당성 조사,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및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계획에 강원 현안 사업이 반영되고 설계 용역 중인 사업들은 연내 마무리 해 올해 안에 공사가 시작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