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 양구군이 올해 청년 농업인들에게 월 최대 11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을 추진한다. 농촌지역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의 정착 및 육성에 한몫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원 대상은 독립경영예정자 및 독립경영 3년 이하인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이다.
군은 1년 차에는 월 110만원, 2년 차 100만원, 3년 차 90만원 등 영농 경력에 따라 최대 3년 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영농정착지원금은 농가 경영비와 일반 가계자금으로 사용 가능하며 청년농업희망카드를 발급해 바우처 방식으로 지급된다. 다만 농지 및 농기계 구입 등 자산 취득 용도, 유흥 등의 사용은 불가하다.
특히 영농정착지원금을 받는 청년 농업인에게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과 연계해 최대 5억원까지, 연 1.5% 금리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로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은 다음달 5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권은경 군 농업정책과장은 “미래 양구지역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과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2022년부터 21명에게 1억5,700만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