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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도내 공공기관 공석 채울까···일부 공모 절차 본격화

◇도내 주요 공공기관들의 본부가 소재한 원주 강원혁신도시 전경.


12·3 비상계엄 여파로 멈췄던 공공기관 인선이 조금씩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탄핵 정국은 이어지고 있지만 강원지역 일부 공공기관의 임원 공모가 속속 이뤄지면서 공석이 채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사장 공개모집을 시작해 지난 5일 접수를 마감했다. 원주에 본사를 둔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는 지난해 1월부터 14개월째 공석이다. 지난해 8월에도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나 선임에는 실패했다.

정부는 여러 대내외적 요인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사장을 선임할 방침이다.

강원랜드 사장 선임 작업도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다. 강원랜드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어 향후 사장 공모 일정을 논의했다. 조만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는 2023년 말부터 1년 넘게 부사장인 최철규 사장 직무대행이 이끌고 있다. 연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기업인데다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사장 선임 상황을 주시하는 이들이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1일 상임감사 초빙 공고를 냈고 한국도로교통공단 역시 비상임이사와 교통과학연구원장, 지방교통방송본부장 공개 모집에 나선 상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의 경우 지난달 10일 상임감사위원 후보자 모집 공고를 올렸으며 현재 선임 절차를 진행중이다. 다만 지난해 11월 공모했던 사장 선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정치권 관계자는 "아직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논란이 없는 기관을 중심으로 공석을 채워가고 있는 분위기"라며 "다만 사장 선임 등에는 2~3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공석 사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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