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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동해안 산불 위험 최고조…산불 예방·대응력 최대로 끌어올린다

영동지역 1월 강수량, 평년 절반도 못미쳐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경보 발효 중
정월대보름 전후 특별 기동 단속 계획 수립
김진태 지사, 강릉 산불방지센터 방문 점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강풍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11일 강릉시 연곡면 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산불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속보=영동지역의 산불 위험이 고조(본보 6·10일자 5면 보도)되자 강원특별자치도가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최근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건조·강풍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11일 강릉시 연곡면 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산불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영동지역의 건조특보는 지난해 12월13일부터 발효돼 올해 1월24일까지 한 달 이상 지속됐으며 2월6일부터 다시 건조특보 발효돼 11일 동해안 6개 시·군에 건조경보가 내려져있다.

영동지역의 1월 강수량은 18.1㎜로 평년(39.3㎜)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특히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불 발생 위험 장기 예측에 따르면 동해안 지역의 산불 위험지수는 ‘높음’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첫 산불이 3월14일 발생한 반면 올해는 벌써 9건이나 이어졌다.

이에따라 강원자치도는 당초 2월1일부터 운영 예정이었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지난달 13일부터 조기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 중이다.

또 오는 16일까지 정월대보름 전후 특별 기동 단속계획을 수립해 산불진화차 29대, 진화대원 116명을 투입한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에 의한 산불 가능성을 차단하고 풍등 날리기는 금지한다.

강원 전역에서 3,094명의 산불감시원과 이‧통장을 관할 구역별로 배정해 화목보일러 사용 시간대 집중 순찰 및 지도‧점검도 실시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강풍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11일 강릉시 연곡면 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산불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지난해 중형 4대, 소형 4대의 임차헬기를 운영했지만 올해는 중형 5대, 소형 3대를 배치해 담수능력이 향상됐다.

김진태 지사는 “산불 예방에 중점을 두고 감시 체계를 철저히 운영해 달라”며 “특히 이번 주는 정월대보름 주간으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만큼, 산림 인접 지역에서 진행되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 민속행사 시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산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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