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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지난해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양양 고성 태백 '청정지역'

태백 저감율 전국 최고

지난 한 해 전국 초미세먼지가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양양과 고성, 태백 등 강원지역에서 가장 농도가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양군의 미세먼지 농도는 8.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고성(9.1㎍/㎥)과 태백(9.3㎍/㎥) 순이었다. 경북 울진(9.7㎍/㎥), 경남 사천(10.1㎍/㎥) 이 뒤를 이어 동해안과 백두대간 일대 농어촌지역에서의 공기가 가장 좋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전국 153개 시군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8.8~21.2㎍/㎥ 수준에 해당했다.

태백은 전국 153개 시군에 도시대기측정망이 모두 설치된 2020년 이래 농도 개선 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 153개소에 시·군 도시대기측정망이 설치 완료된 2020년과 비교할 때 태백은 약 48.9%의 미세먼지 감소율을 보였다. 춘천은 40.2%의 감소율을 기록, 전국에서 4번째로 감소율이 높았다.

환경부는 이와 같은 결과가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더해 국내로 유입되는 먼지가 감소한 점, 기상 여건이 양호하게 작용한 점 등이 합쳐지면서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현재 시행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초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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