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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막…역대 최대 규모

11일 강릉 라카이리조트서 개회식 열려
도 선수단 110명 참가, 종합 상위권 목표

◇(왼쪽부터)김시성 강원도의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11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에서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전국 장애인 선수들의 겨울 대축제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1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회식을 통해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총 1,13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5년간 단독 개최를 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후 첫 대회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110명(선수 46명, 임원 및 보호자 64명)이 7개 전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빙상)에 출전하는 도 선수단은 종합 상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김시성 도의장, 양희구 도체육회장, 김홍규 강릉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태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단독 개최의 뜻을 모은 뒤 처음 여는 역사적인 여정의 첫걸음이자 장애인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 번의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올림픽 유산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1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정진완 회장은 대회사에서 “동계체전은 선수들이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발판이며,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는 등용문이 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사를 맡은 장미란 차관은 “모든 선수단의 열정과 의지는 우리 사회에 큰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어 이를 통해 장애인체육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고 있다. 선수들의 열정이 2026년 동계패럴림픽까지 이어져 더 큰 열매를 맺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4일까지 강원자치도 전역에서 열리며, 도 선수단은 11일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총득점 1만4,143.20점을 획득하며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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