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정책자금 조기 집행에 앞장선다.
12일 오후 원주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간담회’에서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민생경제 활력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정책자금 조기 집행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각급 기관들은 올 상반기 정책자금 조기 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기관들은 조기집행 동참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스킨십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조기집행을 강화하면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의료기기 산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평창에 교육연수원을 건립하면서 지역건설업체와 장비, 건설자재, 인력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사회적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약속했다. 대한석탄공사는 전기를 공급하지 않아도 갱도 내 고인 물을 빼내는 원천기술을 확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올해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강원자치도 위상을 끌어올리고 특례 연구와 인구소멸 대응에 동참할 것을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2025~2026년 강원관광의 해’의 성공을 위해 강원관광재단과의 신규 콘텐츠를 생산하기로 했으며 광해광업공단은 도내 폐광지와 중소기업 지원에 힘을 쏟기로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산림항공본부 등도 조기집행 정책에 적극 호응할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쟁책자금 조기 집행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강원자치도민들이 조기집행 효과를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전달체계 개선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립공원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규제 완화와 건강데이터를 이용한 관련 산업 발전에도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