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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강원대 강릉캠퍼스 인원 감축 안돼”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

◇사진=강원일보DB

속보=강릉지역 29개 단체로 구성된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강릉캠퍼스 인원 감축이 예고된 강릉원주대와 강원대 통합(본보 지난 18일자 1면 등 보도)에 반발하고 있다.

협의회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의 국립대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에서의 역할이 적지 않은데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지역국립대들의 통폐합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정부는 지역국립대들을 구조조정의 수단으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에 맞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교 총장은 지난 16일 통합 거버넌스 구축에 합의했다. 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은 구체적인 인원 배치안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강릉캠퍼스 인원 감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협의회는 “지역사회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결국 구조조정을 통해 강릉캠퍼스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합을 전제로 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추진은 중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들은 인원 감축을 막기 위해 “통합 시 대학본부를 강릉캠퍼스로 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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