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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윤상현 “윤 대통령 시즌2 주제는 ‘모든 것을 국민께’…헌재의 탄핵심판 과정은 위법과 불공정으로 얼룩”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2025.3.3.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친 윤석열계)으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이 9일 "윤석열 대통령 시즌2의 주제는 ‘모든 것을 국민께’이고 그 시작은 바로 지금"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을 돌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을 윤 대통령에게 온전히 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어제 그제 서울구치소에서 대통령을 기다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전국을 돌며 수많은 국민과 나눴던 얘기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깨달았다. 윤 대통령 석방은 온전히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가능했다는 것을…"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 모두를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이렇게나마 감사 인사를 전해드리는 점을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5.3.8. 사진=연합뉴스.

그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은 위법과 불공정으로 얼룩져있다"고 비판하면서 헌재 탄핵심판 청구 각하에도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윤 의원은 그 근거로 "탄핵소추안은 내란죄가 삭제되어 소추사유의 동일성을 상실한 무효소추안이고, 심판과정에서는 수많은 헌법재판소법을 지키지 않아 탄핵심판의 정당성을 상실하여 중대하고 심각한 절차적 흠결을 남겼다"면서 헌재법과 형사소송법의 조항들을 열거했다.

이에 더해 "이처럼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위법과 불공정은 백일하에 드러났고, 사기 내란몰이를 했던 핵심증인의 증거와 증언도 모두 오염됐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우리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심판 청구는 각하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국민여러분, 우리 모두 한 번 더 힘을 내자"고 독려했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3.8. 사진=연합뉴스.

또, "우리가 뽑은 윤 대통령을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석방시켰듯, 이번에는 탄핵심판 청구 각하를 위해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마지막 1초까지 싸우자"면서 "다시 돌아오는 윤 대통령은 더욱 성숙한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을 충심으로 섬길 것"이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 시즌2의 주제는 ‘모든 것을 국민께’이고 그 시작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되자 "검찰은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받아들이고 지금 즉시 석방해야 한다"면서 "검찰은 윤 대통령 구속취소에 대해 즉시항고할 이유가 없다. 민주당이 항고를 강요한다고 해서 즉시항고를 한다면 검찰이 민주당의 청부해결사라는 것을 국민 앞에 자인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를 나올 때도 김기현·박대출·이철규·정점식·유상범·강명구 등 다른 친윤계 의원 10여명과 집결했다가 직접 마중을 해 친윤계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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