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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춘천 강북 현안…육동한 시장 "주민들 힘 보태 달라"

주민 대표 "개발 계획 멈춰서"
육동한 시장, 추진 과정 설명

◇육동한 춘천시장은 10일 신사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사우동 자생 단체 대표 등과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춘천】 강북지역 현안이 잇따라 멈춰선 가운데 육동한 춘천시장이 신사우동 주민들을 만나 협력을 구했다.

육동한 시장은 10일 신사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사우동 자생 단체 대표 등과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답보 상태에 놓인 북부공공도서관과 옛 도농산물원종장 부지 일대 도시개발을 비롯해 정부 심사에 도전 중인 소양8교 건설, 주민 공간 확보를 위한 신사우도서관 활용, 도새마을회관 장례식장 전환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의 해결 건의와 추진 상황이 논의됐다.

이날 신영길 신사우동 주민자치회장은 "2022년 도청의 신사우동 이전이 무산된 후 개발 계획이 많이 있었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도새마을회관의 장례식장 전환도 주민들의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육동한 시장은 "우두동 도시 개발 청사진을 도와 함께 발표했고 시가 최선을 다했지만 혼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도 역시 잘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신사우동 주민들도 힘을 함께 보태주시고 뭉쳐 주셔야 하루라도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육 시장의 이 같은 답변은 도가 주도 중인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평가에서 미흡을 받아 보완이 이뤄지고 있고, 북부공공도서관의 경우에도 시와 도의 의견 차이로 신청이 보류되고 있는 상황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육 시장은 앞선 소양8교 건설 사업의 정부 평가, 도새마을회관 장례식장 전환 과정에서 시가 노력한 점을 설명했다. 이 밖에 경로당 지원 등의 마을 민원에 대해서도 조속히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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