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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지역 부동산시장 회복될까…각종 소비 심리 개선

국토연구원 ‘2025년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도내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 한달 새 12.2포인트 상승
상승폭 전국 최고… 주택시장 소비심리도 모두 개선

◇2025년 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자료=국토연구원

강원지역 토지시장 소비심리가 전국 최고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종 소비심리가 상승하면서 침체됐던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지 주목된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대비 4.6포인트 오른 100.9로 집계됐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0 이상을 나타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토지시장 소비심리가 가장 크게 개선됐다. 도내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기준 86.4를 기록, 한달 새 12.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지역만 전월대비 상승폭이 10포인트를 넘겼다.

주택시장 관련 소비심리도 모두 전월보다 반등했다. 매매시장(105.8)과 전세시장(99.2) 소비심리지수는 1개월 전보다 각각 3.6포인트, 3.9포인트 증가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는 강원지역을 비롯해 전국 평균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기점으로 서울의 주택매수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파트 가격전망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 주택가격동향조사를 살펴보면 지난달 도내 아파트매매가격전망지수는 90.57로 3개월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월세가격전망지수도 올 1월보다 0.25포인트 오른 95.30으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은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부동산소비심리는 주로 수도권 위주로 개선됐으며, 이는 토허제 해제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며 “아직 회복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부동산시장 회복 여부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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