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학교 여자농구팀이 갑작스러운 감독 이탈 속에서도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준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윤아 감독은 지난 20일 여자프로농구(WKBL) 신한은행 감독으로 선임되며 강원대 여자농구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프로팀과 대학팀 간 일정 조율 끝에 최 감독은 오는 4월 2일 부산대와의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강원대는 최 감독이 신한은행 감독직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는 것은 전달 받았으나, 최종 선임될 사실을 예측할 수 없었다. 이에 강원대는 최 감독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이탈 가능성과 잔류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각각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했다.
강원대 여자농구팀은 한림성심대 여자농구팀 해체 이후 지역사회와 강원도체육회, 강원대가 협력해 여자농구 명맥을 이어가고자 뜻을 모아 2023년 창단된 신생팀이다. 현재 선수 7명, 감독까지 총 8명이 활동하고 있다. 창단 2년차인 지난해 5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창단 3년차인 올해도 최근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첫 경기에서 광주여대를 상대로 72대48 대승을 거두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수단은 감독 이탈 소식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남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강원대 여자농구 관계자는 “최 감독이 신한은행 감독으로 갈 가능성에 대비해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를 준비해 왔다”며 “선수단 모두 큰 동요 없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감독 선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대학 측은 부산대전 이후 한 달여 간의 휴식기를 활용해 적합한 인재를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감독 선임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좋은 지도자가 합류해 팀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