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DB가 6강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을 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DB는 27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마지막인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DB는 6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직전 경기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이룬 상태다. 하지만 안양 정관장이 지난 25일 고양 소노를 꺾으며 DB(21승27패)에 0.5게임차 앞선 단독 6위(22승27패)로 올라섰기에 DB는 이번 모비스전을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다. DB가 패한다면 1게임차 7위로 밀려나며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매우 힘겨워질 수 있기 떄문이다.
문제는 상대가 올 시즌 유독 약했던 현대모비스라는 점이다. DB는 이번 시즌 모비스에 1승 4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최근 맞대결에서도 수비 조직력과 골밑 싸움에서 크게 밀리는 등 무기력한 경기력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비록 3월 중순 홈 연패를 겪었지만, 여전히 강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센터 숀 롱은 경기당 19.2득점, 10.1리바운드로 DB의 골밑을 위협할 전망이다. 여기에 벤치 자원도 풍부해 체력전에서도 밀릴 수 있다.
DB로서는 공격 리바운드 장악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최근 현대모비스가 KT전에서 무려 1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만큼, DB가 두 번째 득점 기회를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우석 등 상대 주전 슈터에 대한 강한 압박 수비도 병행해야 한다.
또 DB는 홈코트 이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올 시즌 홈에서의 승률이 원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만큼, 홈 팬들의 함성과 집중력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 최근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컸던 DB는 경기 템포를 조절할 김시래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DB는 남은 경기를 모두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 홈 팬들의 일체감과 응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벼랑 끝에서 반전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원주종합체육관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