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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책]원주 치악산에 깃든 선비정신…‘운곡별곡’으로 만나다

상산 류각현 시조시인, 운곡 원천석 선생 조명한 ‘운곡별곡’ 출간

상산 류각현 시조시인이 고려 말의 대표적 충절 선비이자 시인이었던 운곡 원천석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는 시조집 ‘운곡별곡’을 펴냈다.

‘운곡의 삶’, ‘운곡의 얼’, ‘운곡시조비’, ‘청고정신’, ‘운곡의 시를 읽고’ 등 7부로 구성된 이번 시조집은 총 100수의 시조가 담겨 있다. 원천석 선생의 출생부터 생애 전반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의 사상을 시조의 언어로 담아냈다.

‘자신 몸 자연 품에/맡기고 살았다오/성현의도 실천하며/지켜온 선비정신/외롭게 안빈 낙도를/실천하며 지내다’(운곡의 시향기 4中)

운곡 원천석은 원주 원씨의 중시조로, 어려서부터 문장이 뛰어나 진사에 올랐으나 고려 말 혼란한 정국을 개탄해 벼슬길을 거부했다. 이후 원주 치악산에 은거해 농사와 부모 봉양에 전념하며 성현 의도를 실천한 인물이다.

‘운곡혼 숨을 쉬는/ 봉요혈 묘소에서/ 은사를 추모하는/ 백일장 시를 읽고/ 석경길 걸어가면서/ 시 향기에 취한다’(원주얼 숨을 쉬는中)

◇상산 류각현 시조시인

류 시인은 이번 시조집에서 원천석 선생의 정신이 깃든 공간의 기운을 생생히 전하며 그의 청빈한 삶과 선비 정신을 시조의 언어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원주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시인이 느낀 정서적 울림을 함께 담아 원천석 선생의 뜻을 되새기고 지역의 얼과 문화를 되살린다.

한편 류각현 시인은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한국시조협회 강원지부장 및 이사, 토지시낭송회 고문 등을 역임하고 현재 현재 원주문인협회, 강원문인협회, 강원시조시인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 중이다. 레몬출판사 刊. 134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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