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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조기 대선’ 앞둔 강원문화예술계 일정은?

조기 대선따라 강원 문화예술계 축제 일정 조율 중
지자체 개최·후원 행사 중심으로 일정 변동 예상돼

◇강원일보DB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강원 문화예술계의 축제 일정 조율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6월 3일까지 대선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도내 축제 관계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거법상 선거일 전 60일부터 행사 개최·후원 등 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되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대관 및 출연진 섭외를 준비해 온 문화예술계는 난감한 상황이다. 다음달 봄내예술제를 앞둔 춘천예총은 행사 일정을 조율 중이며, 다음달 기획 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강원도립극단은 조기대선이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행될 경우 공연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춘천문화재단은 대선 기간 행사를 모두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행사 경품이나 시상 등 진행 방식이 과제로 남았다.

다만 지자체 개최·후원 행사라도 정기적인 계절 축제나 전통 축제의 경우 현행법상 개최가 허용된다.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계획된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재)춘천인형극제는 선관위로 부터 행사 개최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상태다. 5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로 예정된 춘천마임축제 역시 정상 개최된다.

지역 축제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바로 주말이 끼다보니 아직까지 지자체나 선관위의 답변을 받지 못한 곳이 많다”며 “축제 개최를 위한 지자체 후원이 필수적인 만큼 모두 눈치를 살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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