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국회

민주 김두관·국힘 윤상현 각 당 경선 불참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저는 민주당의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18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완전 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했지만, 당에서는 후보 측과 어떤 설명이나 논의도 하지 않고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후보들과 협의 없이 결정한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을 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당분간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도 듣고 깊은 숙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며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 의원이 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내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윤 의원은 이날 경선 출마 여부를 묻는 언론 질의에 "경선 불참"이라고 답했다.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이유는 오직 자유민주주의 체제 탄핵을 막고 대한민국에 뿌리내린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누군가는 저항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나 어떠한 권력에 대한 욕심은 눈곱만큼도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제 역할은 범죄자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기는 것을 막는 일이고, 제도권 내외,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며 "지금 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썼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