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5일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각각 마감하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민주당이 이날 진행한 예비후보 접수에는 이재명 전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3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전국 순회 경선에 뛰어들며 경쟁을 벌인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에는 11명이 신청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양향자 전 의원 등이 나선다. 또 강성현씨,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도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16일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를 발표하고 22일 100%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4명으로 압축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국민의힘 경선 참여는 불발됐지만 출마설은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원내대표가 이날 한 대행 출마설에 대해 “추가적인 출마설 언급은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의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 등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양당 외에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뛰고 있고, 진보당에선 19일까지 김재연·강성희 후보가 경선 투표를 실시한다. 정의당에서는 15일 태백 출신 권영국 대표가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이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