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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속보]미국 국방부, 이란 수주간 지상작전 검토…중동에 7천명 집결

◇2020년 1월 중동 투입되는 미 육군 82공수사단 신속대응군 장병들.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이란을 상대로 한 수주간의 지상 작전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28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같은 준비 상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미 해병대와 공수부대 등 약 7천 명 규모의 병력을 이란 인근 지역으로 이동시키며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제82공수사단 2천 명과 해병대 5천 명이 중동으로 전개된 상태다.

미 당국자들은 이번 작전이 전면적인 침공보다는 제한된 형태의 군사 행동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수부대와 일반 보병이 결합된 기습 작전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작전 기간 역시 ‘수주’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수개월로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실제 검토된 시나리오에는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안 기습 작전을 통해 이란의 해상 공격 능력을 사전에 제거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선 및 군함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탐지·파괴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관련해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국방부의 역할은 최고사령관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현재 준비가 곧 군사 행동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 LHA-7에 탑승한 제31해병원정대 약 2천 명이 27일 기준으로 이미 현지 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보병 및 기갑부대를 포함한 약 1만 명 규모 병력 증파 가능성도 미국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군사적 준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 여부를 결정할 경우, 중동 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 31해병원정대 훈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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