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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보건소장, 16개월째 공석…보건행정 차질

◇동해시보건소

【동해】동해시보건소장이 16개월째 공석 상태로 있어 지역 보건행정 수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말 전임 소장이 퇴직한 이후 최근까지 소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지역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집행, 감염병의 예방·관리 및 응급의료, 국민건강증진·보건교육·구강건강 및 영양개선 사업 등의 추진에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는 지난 해 자격요건을 완화, 한의사, 간호사 등으로 문호를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보건소장 임용시험을 진행했으나 지원자 숫자가 적은데다 책임감이 떨어지는 지원자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 평균 연봉에 비해 훨씬 낮은 보수 등도 보건소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보건소장이 지역 보건행정을 총괄해야 하는 만큼 의사나 간호사가 아닌 보건직 공무원으로 자리를 채우는 것도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 검토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 역시 적임자가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시 보건소의 과장 2명이 모두 올해말 공로연수 대상에 해당, 원활한 보건행정 추진이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장의 장기간 공백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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