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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춘천영화제의 ‘봄’ 함께 할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2025춘천영화제 본선 진출작 14편 공개
“시대정신 반영한 실험적 작품들 돋보여”
치매 소재 공모 ‘다행희야’ 수상작도 발표

◇2025 춘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상영작.

2025 춘천영화제가 ‘한국단편경쟁’ 상영작을 발표하며 축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강사라 PD, 민용준 영화 칼럼니스트,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한국단편경쟁 예심위원회는 28일 14편의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을 공개했다. 한국단편경쟁은 춘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이다. 올해 공모에는 총 1,23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선정된 14편의 작품은 영화제 기간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심사를 거쳐 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대상 1편에는 상금 500만원이, 심사위원상 2편에는 상금 200만원 각각 수여된다.

강사라 PD는 “단편만의 독특한 미덕과 실험적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찾고자 했다”며 “팍팍한 현실 속에서 감독들이 고민하는 삶과 공존, 디아스포라적 감성을 담아낸 시도들이 인상 깊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남현우 감독의 ‘그냥 열심히 일만 하면 되는 줄 알았지’ 스틸컷. 춘천영화제 제공

한편 이날 춘천영화제는 치매 소재 영화 공모전 ‘다행희야’ 수상작도 함께 발표했다.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와 춘천영화제가 함께 주최한 공모전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은초롱상(최우수상)은 남현우 감독의 ‘그냥 열심히 일만 하면 되는 줄 알았지’에게 돌아갔다. 물망초상(우수상)은 류정석 감독의 ‘알로하’와 황슬기 감독의 ‘홍이’가 각각 차지했다.

‘치매가 있지만 다양한 행복과 희망 이야기’라는 뜻의 공모전 제목처럼 작품들은 치매에 얽힌 인물들의 깊은 사랑과 연대를 담아냈다. 시상식은 6월 26일 춘천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영화제 기간 중 무료로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춘천예술촌과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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