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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춘천고 정문 앞 고층 오피스텔 교통영향평가 심의서 ‘보완 요구’

도청 신청사~다원지구 연결도로 안건도 ‘보완’

◇춘천고(교장:이상철)는 총동문회와 함께 22일 춘천시청 인근에서 ‘교육환경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강동휘기자
◇춘천고(교장:이상철)는 총동문회와 함께 22일 춘천시청 인근에서 ‘교육환경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강동휘기자

【춘천】 속보=춘천시가 춘천고등학교 정문 앞 고층 오피스텔 건립 사업(본보 지난 13일자 10면 등 보도)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열어 보완을 결정했다.

이번 심의에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들은 학생과 차량 간 동선 충돌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보도 축소 계획을 시와 협의해 결과를 제시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춘천고 교직원과 학부모, 동문 등 50여명은 이날 시청 앞에서 교육환경사수 총궐기대회를 열어 사업 허가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철 춘천고 교장은 “학교 앞 불과 5m 거리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학교정화구역으로 지정돼 있음에도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며 “이번 심의를 통과할 경우 학생의 수업권, 건강권, 통학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장기 공사로 학습권 침해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춘천고 총동창회장은 “과거 무산됐던 사업이 시행사만 바뀌어 다시 추진되고 있다”며 “동문회는 춘천고 교육 구성원들과 함께 끝까지 반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도청 신청사와 다원지구를 잇는 연결 도로 개설 안건에 대해서도 사업 기관 간 협의 필요성과 입체 교차로 계획 제시 등을 요구하며 보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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