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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채솟값은 안정세 찾았는데 육류, 계란값은 여전히 고공행진

춘천지역 배추 1포기 소매가 한달 새 43% 하락
무, 상추 등도 안정세 되찾아
반면 삼겹살, 브라질산 닭고기와 계란값은 지속 올라

연합뉴스

이상기후로 치솟았던 채솟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육류 및 계란값은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를 살펴보면 29일 기준 춘천지역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4,110원으로 전달(7,220원)보다 3,110원(43.1%)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 1개 가격은 2,415원으로 1개월 만에 23.6% 하락했다.

같은기간 강릉지역 상추 100g의 소매가도 947원을 기록하며 1,00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채솟값이 안정세를 되찾은 원인으로는 채소류 작황 호조로 시장 반입량이 늘고, 대선으로 인해 모임·행사가 취소되면서 채소류 소비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돼지고기와 계란가격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28일 도내 삼겹살의 100g당 평균 소비자가격은 2,546원이었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2,481원)대비 2.6% 오른 값이다. 목심, 앞다리살 등의 가격도 각각 128원, 13원씩 비싸졌다.

계란(특란 10구)의 소비자가격은 지난 28일 기준 3,723원으로 한달 새 100원가량 상승했다.

또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지난 17일부터 금지되면서 거래가가 1㎏당 두 배가량 급등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다음달 4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국산 농산물을 대상으로 ‘밥상물가 안정’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열린 '제4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의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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