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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안철수 “김건희·내란·채상병 특검에 새 원내대표 협조해야…‘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임해달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앞둔 가운데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이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에 대해 "(새로운 원내대표는 특검 진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15일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원내대표는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새 원내대표를 향해 △계엄·탄핵 사태에 대한 끝없는 성찰과 반성 필요 △8월 중 전당대회 개최 △여당과의 실용적 협상 △특검 수사에 대한 협조 등 4가지를 당부했다.

안 의원은 "계엄과 탄핵에 대한 책임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반성하고 쇄신하는 것만이 새로운 길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가 7월부터 비상대책위원장 대행을 하고, 8월 중 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은 명분이 없다. 새로운 당 대표를 빨리 선출해 당을 뿌리부터 재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위험천만한 안보 정책과 포퓰리즘은 반드시 견제해야 하는 동시에 국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정책에는 적극적으로 협상하는 실용적 유연함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 의원은 "우리가 떳떳해야 남을 비판할 수 있고, 털고 갈 것은 과감히 털고 가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 앞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출과 향후 행보는 우리 당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가 감사하다는 자세로, 뼈를 깎는 쇄신과 혁신의 길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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