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는 한국교수불자연합회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2025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를 위한 한국불교의 준비와 대승보살의 길’을 주제로 한국불교가 미래세대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첫날에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이 ‘미래세대와 불교, 그리고 대승보살의 길’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고, 퇴우 정념 주지스님이 ‘한암·탄허·만화스님과 한국불교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차담을 나눌 예정이다. 정념 스님은 3일차에도 ‘전통의 지혜와 현대적 자비, 그리고 한국불교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법문을 펼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1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발표 주제는 웰다잉과 생명윤리, AI와 참선수행, 생태 명상, 대학생 전법 등으로 다채롭다. 주요 발표로는 △불교 관점에서 본 웰빙과 웰다잉 △AI 시대의 불교와의 관계 △청년 전법의 현실과 과제 등이 있다. 이외에도 특히, 서울 불광산사 주지 혜호 스님은 대만불교의 청년 전법 사례를 소개하며 대학생과 청년 불자들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한편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월정사 자연명상마을과 동림선원의 기공 요가, 전나무 숲 포행 등 다양한 심신 수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