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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지방선거 앞두고 여야 몸집 불리기 나서

민주당 권리당원 모집 사활…국민의힘도 책임당원 모집 활발
민주 도당 다음달 22일까지 모집 마감에 출마예정자들 분주
국민의힘 도당 오는 10월 입당 원서 최고조 이를 것으로 전망

내년 6·3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으면서 출마 입지자들이 경선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민주당 주자들은 권리당원, 국민의힘은 책임당원 모집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본선거에 앞서 치러질 각 정당의 당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투표권을 갖게 될 권리·책임당원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출마 예정자들은 당장 이달 말까지 권리당원 모집을 목표로 삼고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에 따르면 현재 평소 대비 10배 이상 입당 원서가 들어오고 있다. 도당은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 투표권을 가질 수 있는 권리당원 모집 마감일인 다음달 22일이 다가올 수록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한 권리행사 시행 기준일은 선거 3개월 전인 2026년 3월1일인데, 경선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권리행사 6개월 전인 다음달까지 입당해,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해야 한다.

광역·기초의원들의 경우 경선에서 100% 권리당원 투표로 후보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의 표를 확보해두는 것이 절실하다.

도내 민주당 출마 예정자들은 서류상 오류 등이 발생할 것을 감안해 이달 말까지를 목표로 잡고, 입당원서 모집에 분주한 분위기다.

국민의힘 출마 예정자들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모집에 점차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처럼 권리당원 모집 마감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지만, 책임당원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은 몇 개월 남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 도당은 경선 전인 올 10월까지 입당 원서가 빗발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경선 날짜나 룰이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으나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이르면 내년 3월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출마 예정자들은 그로부터 3개월 전에는 책임당원 모집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책임당원은 1년 중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강원 정가 관계자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이미 지지층 확보 경쟁이 시작됐다"며 "후원 당원 마감이 가까워질 수록 입당 신청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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