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16일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27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정삼 강릉씨네마떼끄 대표와 김영우 상영작 선정위원장, 박근영 제작지원 선정위원장, 김진유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올해 정동진독립영화제는 단편 24편, 제작 지원작 1편, 장편 2편 등 총 27편의 한국 독립 영화를 상영한다.
김영우 위원장은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전체 관람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상영작을 선정했다”며 “젊은 관객의 참여가 도드라지는 만큼 문턱이 낮은 독립 영화를 선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권정삼 대표는 “올해는 장애인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휠체어 이용자 전용 화장실, 이동형 경사로도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기후 위기에 맞춰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 것이고, 공동의 가치를 관객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화제 개막식 일정도 공개됐다. 개막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정동초교 운동장에서 배우 오우리와 하성국의 진행으로 열린다. 개막 공연은 그룹 페퍼톤스가 담당할 예정이다.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정동초교에서 8월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