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인물일반

강원대 연구팀, 히스톤 변형의 시간차 조합을 통한 유전자 발현 정밀 조절 메커니즘 규명

왼쪽부터 이정신 교수, 조용준 교수, 김주은 박사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분자생명과학과 이정신·조용준 교수 공동연구팀이 병원성 진균 ‘칸디다 알비칸스’의 유전자 발현이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 조합과 시간차를 둔 전환에 의해 정밀하게 조절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권위학술지 ‘Nucleic Acids Research’ 7월 22일자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히스톤 H3 단백질의 K4 잔기에 메틸기를 부여하는 효소 ‘Set1’이 제거된 진균에서는 외부 자극 없이도 균사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무분별하게 활성화된다는 점, 이로인해 비정상적인 균사 성장과 병원성 증가가 일어남을 확인했다. 또 아세틸화와 메틸화 과정에서 시간차 조절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이번 성과는 암, 자가면역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등의 치료 타깃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저자인 김주은 박사는 “유전자가 언제, 어떻게 켜지고 꺼지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적 순서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