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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 제약·바이오 수출 ‘역대 최고’… 시장 다변화 성과

한국무역협회 '6월 강원지역 수출입동향' 17일 발표
의약품 전년比 50.1%↑ 3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
화장품 미국·일본 시장 파고들며 31.7% 올라 강세

국제 무역 불안에도 불구하고 강원자치도의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가 발표한 ‘6월 강원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강원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 오른 2억4,700만 달러(3,400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도내 수출 3위 품목인 의약품은 전년 동월대비 50.1% 증가한 2,987만 달러(410억여원)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올들어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1~6월) 기준 1억5,163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8% 올랐다. 상위 5대 수출국 중 태국(202만 달러, -31.8%), 중국(187만 달러, -63%) 수출은 감소했지만 수단(677만 달러), 앙골라(358만 달러, 6만%), 사우스 수단(253만 달러) 국가에서 급증했다.

백신 전문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 현장진단 키트 제조 기업인 바디텍메드㈜ 등의 가파른 성장세가 통계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화장품의 6월 수출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7% 오른 2,162만 달러(300억원)를 기록, 올 상반기도 지난해 보다 36.4% 증가했다.

도내 수출 2위 품목인 면류는 2023년 7월 이후 2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6월 면류는 전년보다 35% 오른 4,121만 달러(573억원), 상반기 에는 1,273만 달러(2,110억원)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강원권 면류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국가별로 미국(1,381만 달러, 29.8%), 네덜란드(269만 달러, 24.3%), 캐나다(221만 달러, 230%), 말레이시아(190만 달러, 101.9%)에서 크게 늘었다.

한편 올 상반기 강원지역 수출은 15억8,001만 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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