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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정교함과 예술성의 향연… G2 품새 경기 본격 돌입

공인·자유품새 나눠 진행…고난이도 기술에 관중 호응

◇공인품새를 선보이고 있는 용인대 소속 김대호의 모습. 사진=춘천 레저·태권도 조직위 제공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3일차인 17일 G2 부문 품새 경기가 열리며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태권도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경기는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공인품새는 30대 이하, 40대 이하 개인전을 중심으로 총 5개 코트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5심제가 적용돼 선수들의 정확한 동작과 균형미, 집중력이 관건이었다.

자유품새는 18세 이상 개인·복식·단체전으로 구성돼 한 코트에서 컷오프 방식으로 펼쳐졌다. 음악과 함께 회전 발차기, 공중 동작 등 창의적이고 고난도 기술이 연출되며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공기영 품새경기위원장은 “변재영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아쉽지만 장운태(나사렛대), 이진호(경희대) 등 뛰어난 선수들이 대회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내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전초전이자 춘천의 국제 품새 운영 역량을 입증한 무대”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6일 열린 시니어 겨루기 이틀 차 경기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금메달을 거머쥐며 접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남자 -63㎏ 윤준혁(강화군청), 남자 -74㎏ 류진, 여자 -49㎏ 김향기(서울체고)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민 조직위 태권도부위원장은 “G2 부문 경기를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한 의미 있는 무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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